패트리어트 DDR4 32GB PC4-25600 CL22 SIGNATURE 3200MHz 실사용 후기
최근 크롬과 엣지에서 탭을 여러 개 띄우면 시스템이 점점 느려지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원래는 삼성전자 DDR4 메모리, 일명 '시금치 램'을 8GB와 16GB로 조합해 총 24GB 구성으로 사용하고 있었지만, 점점 한계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멀티태스킹 위주의 사용 환경에서 메모리 부족을 확실히 체감하던 중, 패트리어트(Patriot) DDR4 32GB PC4-25600 CL22 SIGNATURE 3200MHz 제품을 쿠팡에서 약 7만 원대에 발견했고, 가성비가 좋아 바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왜 패트리어트 제품을 선택했는가?
패트리어트(Patriot)는 1985년 미국에서 설립된 컴퓨터 하드웨어 전문 기업으로, 메모리, SSD, 게이밍 주변기기 등을 제조해 왔습니다. 이 회사의 SIGNATURE 시리즈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는 실용적인 제품군입니다.
이번에 구매한 DDR4 32GB 제품은 클럭 속도 3200MHz에, 전송속도 표기로는 PC4-25600이라는 표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숫자들이 의미하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 3200MHz: 메모리의 작동 속도를 의미합니다. 초당 3200만 회의 데이터 처리를 한다는 뜻이며, 주파수가 높을수록 데이터 전송이 빠릅니다.
- PC4-25600: 초당 전송 가능한 최대 대역폭을 나타냅니다. 여기서 25,600MB/s의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3200MHz × 8Byte = 25,600MB/s 이 계산식에서 나온 값입니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이 수치보다는 메모리 용량과 안정성이 더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에, MHz 수치에 너무 집착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메인보드가 해당 속도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클럭은 자동으로 맞춰져 호환됩니다.
설치 후 변화: RAM 용량 업그레이드 효과 즉시 체감
설치는 매우 간단했습니다. 일반적인 288핀 DDR4 UDIMM 규격이기 때문에, 메인보드에 맞게 꽂기만 하면 끝입니다. 부팅 직후부터 부드러워진 반응 속도와 쾌적한 작업 환경에 바로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업 관리자에서 메모리 점유율을 확인하니, 전체 56GB 중 평소에도 30GB 정도가 사용되고 있었고, 이로 인해 예전에는 느리던 작업들이 빠르게 처리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성비와 안정성 모두 만족
삼성전자 메모리와 비교하면 브랜드 신뢰도에서는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실사용에서의 성능, 호환성, 안정성 면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삼성 제품보다 2~3만 원 저렴하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CL22라는 레이턴시는 다소 높다고 볼 수 있지만, 저처럼 고사양 게임이 아닌 다중 작업, 브라우징, 영상 스트리밍, 문서 작성 등 실용적인 사용이 주 목적이라면 체감 차이는 미미합니다. 오히려 용량 업그레이드가 훨씬 더 실질적인 성능 향상을 가져다줬습니다.
총평: 구형 플랫폼에서는 최고의 업그레이드 선택
결론적으로, 패트리어트 DDR4 32GB PC4-25600 CL22 SIGNATURE 3200MHz 메모리는 현재 DDR4 플랫폼을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최고의 가성비 업그레이드 옵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넉넉한 용량, 안정적인 작동과 호환성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메모리 업그레이드를 고려 중인 분들께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멀티태스킹이 많은 사용자에게는 체감 효과가 더 클 것입니다.
32GB 업그레이드 하나로 이렇게까지 쾌적해질 수 있다는 걸 직접 경험하고 나니, 진작 바꿨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DR4 시스템을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라면, 지금이 가장 좋은 업그레이드 타이밍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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