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으로 새 모니터를 구매해서 책상 위에 설치했을 때의 기분은 정말 짜릿합니다. 하지만 선명한 화면에 감탄하는 것도 잠시, 화면 구석에 거슬리는 작은 점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면 그 기쁨은 순식간에 스트레스로 바뀝니다.
오늘은 모니터를 받자마자 가장 먼저 해야 하는 필수 통과 의례인 모니터 불량화소 체크 방법과 제조사별 교환 기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옥에 티를 찾아라, 불량화소란?
모니터 화면은 수백만 개의 아주 작은 점, 즉 화소들이 모여서 만들어집니다. 이 화소들이 정상적으로 빛을 내야 우리가 원하는 색상을 볼 수 있는데, 간혹 제조 공정상의 문제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점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통틀어 불량화소라고 부릅니다.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검은색 화면에서도 혼자 튀게 빛나고 있는 점을 브라이트 닷(Bright Dot)이라고 하며, 반대로 흰색 화면에서 빛을 내지 못해 검은 점이나 먼지처럼 보이는 것을 다크 닷(Dark Dot)이라고 합니다.
2. 누구나 1분 만에 끝내는 테스트 방법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아주 쉽게 검사할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모니터 불량화소 체크를 검색하여 테스트 사이트(monitor.co.kr)에 접속합니다.

먼저 모니터 화면을 안경 닦이 천으로 깨끗하게 닦아 먼지를 제거합니다. 그리고 F11 키를 눌러 인터넷 창을 전체 화면으로 만든 뒤, 마우스를 클릭하며 빨강, 초록, 파랑, 흰색, 검은색 등 단색 배경을 띄웁니다. 이때 배경색과 다른 색을 띠는 점이 있는지 눈을 크게 뜨고 천천히 살펴보면 됩니다. 방 불을 끄고 어두운 환경에서 진행하면 훨씬 더 잘 보입니다.

3. 하나만 있어도 교환이 되나요?
아쉽게도 점 하나가 발견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교환이나 환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조사와 제품 등급에 따라 불량 판정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보통 대기업 제품이나 무결점 정책이 적용된 모델은 기준이 넉넉한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브라이트 닷은 눈에 너무 잘 띄기 때문에 1개만 있어도 불량으로 인정해 주는 경우가 많지만, 다크 닷은 3개에서 5개 이상 발견되어야 교환해 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구매 전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무결점 정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제품 수령 후 일주일 이내에 문제를 제기해야 원활한 처리가 가능합니다.
결론
지금까지 새 제품의 기쁨을 온전히 누리기 위한 첫 단계인 모니터 불량화소 체크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귀찮다고 미루다가 교환 기간을 놓치면 평생 그 작은 점을 보며 스트레스를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택배 상자를 뜯자마자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꼼꼼하게 검사하여 양품을 받는 행운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면봉으로 문지르면 없어진다는 말이 사실인가요?
쓰다가 나중에 생길 수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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