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25년 12월 12일), 테크 업계와 학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바로 오픈AI(OpenAI)가 예상을 깨고 GPT-5.2를 전격 출시했기 때문인데요.
특히 미국의 저명한 면역학자이자 의대 교수인 데리아 우누트마즈(Derya Unutmaz, MD) 박사가 자신의 X(구 트위터)에 남긴 후기가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는 GPT-5.2 Pro를 테스트하며 "AGI의 초기 징후를 느꼈다(feel the early signs of AGI)"라고 언급했습니다.
도대체 AGI가 무엇이길래 전문가들조차 이렇게 놀라워하는 걸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AGI의 정확한 뜻과, 이번 GPT-5.2가 왜 'AGI의 시작'이라고 불리는지 그 배경을 정리해 드립니다.

1. AGI(인공일반지능) 뜻: AI의 최종 목표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는 우리말로 '인공일반지능' 또는 '범용 인공지능'이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해,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적 작업을 해낼 수 있는 AI"를 뜻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써왔던 AI와는 차원이 다른 개념입니다.
- ANI (약한 인공지능, Artificial Narrow Intelligence): 특정 분야에서만 똑똑한 AI입니다. 바둑만 잘 두는 '알파고'나, 번역만 잘하는 '파파고'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 AGI (강한 인공지능,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인간처럼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하며,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을 갖춘 AI입니다. 의사처럼 진단하고, 작가처럼 글을 쓰며, 개발자처럼 코딩을 하는 등 모든 분야에서 인간 수준(혹은 그 이상)의 지능을 발휘합니다.
우누트마즈 박사가 "AGI의 징후를 느꼈다"고 한 것은, GPT-5.2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복잡한 의학적 문제를 스스로 추론하고 해결하는 모습에서 인간 전문가와 같은 '통찰력'을 보았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2. 화제의 트윗 분석: "이건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니다"
공유해주신 사진 속 데리아 우누트마즈 박사의 트윗을 자세히 뜯어보면, 이번 모델이 얼마나 충격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GPT-5.2 Pro를 테스트하는 동안, 스스로에게 '맙소사(OMG)! 이거다! 드디어 AGI의 초기 신호가 느껴진다!'라고 말하는 순간들이 있었다."
*"이것은 지능의 점진적인 증가가 아니다. GPT-5.2는 진정한 **단계적 변화(Step change)*다."
우누트마즈 박사는 잭슨 연구소(The Jackson Laboratory)의 교수로, 평소 AI를 생물학 연구에 적용하는 데 앞장서 온 인물입니다. 그런 그가 '점진적 발전(Incremental increase)'이 아니라 '단계적 변화(Step change)'라고 표현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는 GPT-5.2가 기존 모델보다 단순히 속도가 빠르거나 말을 잘하는 것을 넘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복잡한 논리적 추론이나 창의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해졌음을 시사합니다. 실제로 최근 GPT-5 시리즈는 의학 연구 시뮬레이션에서 실험 결과를 예측하거나 연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3. GPT-5.2, 왜 갑자기 출시됐을까? (팩트체크)
사실 이번 GPT-5.2 출시는 다소 이례적입니다. 업계에서는 본래 12월 말 출시를 예상했으나, 오픈AI가 일정을 앞당겨 이번 주(12월 9일경)에 기습적으로 출시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경쟁사 구글(Google)의 '제미나이 3(Gemini 3)' 때문입니다. 최근 제미나이 3가 코딩과 추론 능력에서 챗GPT를 위협하자, 오픈AI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코드 레드'를 발동하고 성능을 대폭 강화한 GPT-5.2를 내놓은 것이죠.
결국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 덕분에, 우리는 예상보다 빨리 'AGI에 한 걸음 더 가까운 AI'를 만나게 된 셈입니다.
마치며: AGI 시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AGI는 먼 미래의 일"이라고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누트마즈 박사의 반응처럼, 우리는 이미 그 변화의 초입에 서 있는지도 모릅니다.
물론 GPT-5.2가 완벽한 AGI라고 단정 짓기는 이릅니다. 하지만 전문가가 '인간과 유사한 지능의 징후'를 느꼈다는 것은, AI가 이제 단순한 도구를 넘어 스스로 생각하는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오늘 출시된 챗GPT 5.2가 우리 일상을 또 어떻게 바꿀지, 그리고 정말 AGI 시대가 열릴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번 GPT-5.2가 공식적으로 AGI(인공일반지능)로 인정받은 건가요?
AGI와 현재 우리가 쓰는 AI(생성형 AI)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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