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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장마철, 눅눅한 실내 습기를 잡기 위해 제습기를 꺼내셨을 것입니다. 제습기 한 대로 꿉꿉했던 집안 공기가 뽀송하게 바뀌는 것을 보면 정말 신세계가 따로 없지요. 하지만 이 편리한 제습기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전기세 폭탄은 물론,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제습기 사용시 주의사항에 대해 제가 직접 경험하고 알게 된 노하우를 공유해 보려 합니다.

전기가 낭비되지 않게

제습기 사용시 주의사항 중 하나는 바로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것입니다. 제습기는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이 제습기를 켠 채 창문이나 문을 열어두는 실수를 하십니다. 이런 경우, 외부의 습한 공기가 계속해서 실내로 유입되어 제습기는 쉬지 않고 돌아가게 됩니다. 마치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지요.

제가 경험해 보니, 제습기는 반드시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해야 가장 효율이 좋았습니다.

  • 환기 먼저: 제습기를 켜기 전에 먼저 창문을 활짝 열어 실내 공기를 한 번 순환시켜 주십시오.
  • 밀폐된 공간: 제습기를 작동할 때는 창문과 문을 모두 닫아 외부 공기의 유입을 막아 주십시오.
  • 한 방씩 집중적으로: 거실, 방, 옷방 등 한 공간씩 문을 닫고 제습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이 간단한 습관만으로도 제습 효율을 크게 높이고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기 낭비 금지

너무 건조해서 건강에 해롭지 않게

제습기를 너무 오래 사용하면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쾌적하게 느끼는 습도는 40~60% 사이입니다. 이보다 습도가 너무 낮아지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안구건조증, 비염 등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잠을 잘 때 제습기를 켜두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습기에서 나오는 뜨겁고 건조한 바람 때문에 호흡기가 마르고 숙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사람이 없는 시간이나, 빨래를 말릴 때만 제습기를 사용합니다.

  • 적정 습도 유지: 제습기에는 습도 조절 기능이 있습니다. 50% 정도로 맞춰두면 너무 건조하지도, 너무 습하지도 않은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사람 없는 공간에서 사용: 사람이 머무는 곳보다는 옷방이나 신발장처럼 습기가 많은 곳에 잠깐씩 켜두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습도 조절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고,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흡기 건강

먼지나 곰팡이가 쌓이지 않게

제습기는 공기 중의 습기를 빨아들이는 과정에서 먼지와 함께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듭니다. 여기서 제습기 사용시 주의사항이 발생합니다. 물통이나 필터에 오염 물질이 쌓이면 제습 효율이 떨어지고, 위생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저도 한동안 필터 청소를 잊고 살았더니 제습기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야 필터를 열어보니 먼지가 수북하게 쌓여있더군요. 그 이후로는 주기적인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제습기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물통 비우기: 물통에 물이 가득 차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물은 가득 차기 전에 자주 비워주고, 물통을 깨끗하게 씻어 말려 주십시오.
  • 필터 청소: 필터에 쌓인 먼지는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거나 물로 깨끗하게 씻어 완전히 말린 후 다시 끼워주십시오.
  • 내부 건조: 제습기를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끈 후에도 1~2시간 정도 팬을 돌려 내부를 건조시켜야 냄새와 곰팡이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제습기를 잘 관리해야 깨끗하고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청소 유지관리

마치면서

오늘은 제습기 사용시 주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제습기는 우리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가전제품입니다. 하지만 올바른 사용법을 모른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 말씀드린 몇 가지 팁을 기억하셔서, 눅눅한 장마철에도 뽀송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제습기를 틀고 선풍기를 같이 틀면 효과가 올라가나요?

네, 그렇습니다. 선풍기로 공기를 순환시키면 제습기가 주변 공기의 습기를 더 빠르게 흡수하여 제습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겨울에도 제습기를 사용해야 합니까?

겨울에는 난방으로 인해 실내가 건조해지는 경우가 많아 제습기보다는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결로가 심한 곳은 제습기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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