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가 늘어나고 가정에서도 문서를 출력할 일이 많아지면서 집에 복합기나 프린터를 장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막상 상자를 뜯고 나면 난관에 봉착합니다. 전원 코드는 꽂았는데, 컴퓨터와 어떻게 연결해야 할지 막막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처럼 USB 선으로 컴퓨터 한 대에만 직접 연결하면 다른 가족들은 프린터를 쓸 수 없어 매우 불편합니다. 오늘은 온 가족이 노트북, 스마트폰으로 자유롭게 출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린터 네트워크 연결방법에 대해 유선과 무선(Wi-Fi)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누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가장 안정적인 방법, 유선 LAN 연결
프린터 뒷면을 보면 인터넷 공유기와 비슷하게 생긴 포트가 있습니다. 만약 프린터와 공유기의 거리가 가깝다면 '유선 LAN 케이블'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끊김 없고 안정적입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인터넷 랜선(LAN cable)의 한쪽 끝을 공유기의 남는 포트에 꽂고, 다른 한쪽 끝을 프린터 뒷면의 LAN 포트에 꽂기만 하면 됩니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프린터는 선을 꽂는 순간 공유기로부터 IP주소를 자동으로 할당받아 네트워크에 연결됩니다. 복잡한 설정이 싫고 연결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신다면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2. 선 없이 깔끔하게, 무선 Wi-Fi 연결
공유기와 프린터가 멀리 떨어져 있거나 선 없는 깔끔한 환경을 원하신다면 무선 연결을 해야 합니다.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WPS 버튼' 활용입니다. 무선 공유기에 보면 'WPS'라고 적힌 작은 버튼이 있습니다. 프린터의 와이파이 버튼을 길게 누른 뒤, 2분 안에 공유기의 WPS 버튼을 누르면 비밀번호 입력 없이 자동으로 서로를 찾아 연결됩니다.
두 번째는 '수동 설정'입니다. 프린터에 액정 화면(LCD)이 있다면 [설정] - [네트워크/무선 설정] - [설정 마법사] 메뉴로 들어갑니다. 주변의 와이파이 신호를 검색하면 우리 집 공유기 이름을 선택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면 연결이 완료됩니다.
3. PC와 노트북에서 프린터 인식시키기
프린터를 네트워크(공유기)에 연결했다면, 이제 PC에게 "새로운 프린터가 들어왔다"고 알려줘야 합니다. 윈도우 10/11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진행합니다.
- 바탕화면 하단 검색창에 '프린터 및 스캐너'를 검색하여 실행합니다.
- 프린터 또는 스캐너 추가의 [장치 추가] 버튼을 클릭합니다.
- 목록에 우리 집 프린터 모델명이 뜨면 클릭하여 [장치 추가]를 누릅니다.
만약 목록에 뜨지 않거나 더 상세한 기능을 쓰고 싶다면, 해당 프린터 제조사(삼성, HP, 캐논, 앱손 등) 홈페이지 고객지원 센터에서 '통합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하여 설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설치 과정에서 '네트워크 연결'을 선택하면 프로그램이 알아서 프린터를 찾아줍니다.

4. 연결이 안 될 때 체크리스트
분명히 시키는 대로 했는데 연결이 안 된다면 다음 두 가지를 확인해 보십시오.
첫째, '같은 공유기(네트워크)'에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PC는 거실 공유기에 연결되어 있고, 프린터는 안방 증폭기에 연결되어 있다면 서로를 찾지 못할 수 있습니다. 둘째, '주파수 대역'을 확인하십시오. 구형 프린터나 일부 보급형 모델은 5GHz 대역의 와이파이를 잡지 못합니다. 공유기 설정에서 2.4GHz 대역의 와이파이 이름(SSID)을 찾아 연결해야 합니다.

결론
지금까지 유선과 무선을 활용한 프린터 네트워크 연결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선 하나로 연결하던 시절과 달리, 네트워크 연결은 처음에만 조금 번거로울 뿐 한 번만 설정해 두면 집안 어디서든 자유롭게 인쇄를 할 수 있어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오늘 알려드린 순서대로 차근차근 따라 하셔서 스마트한 출력 환경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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